생각
언제나 그랬듯이 세상은 조용할 날이 없다.
이프칸에 피랍된 형제와 자매들에게
쏟아지는 피눈물도 없이 쏟아내는 비난과 조롱들이
하루도 쉴새없이 떠들어 대고
그리고
며칠전 부터 뿜어대고 있는 자기고백이라 하는 학력위조로 인한
비난과 질책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럴수도 있겠지...
하면서 방관하는 내게는
별다른 반응이 없겠지만...
그들의 실력을 인정한다면서
속였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기염을 토하고
심지어는 손가락질 하는 조롱함이 시끄럽게 한다.
남을 속인다는 일은 물론 나쁜일이지만...
그 누가 그 문제로 비난하고 비판할수 있는것인지..
우리네 삶은
이제는 비난과 비판이 난무해서
조그마한 틈이 보여도
기다렸다는 듯이
일체 향한 정죄함이 쏟아진다.
학력위조라는것..
그들이 갖고 있는 죄의식도 분명 있었을텐데..
비난함으로 자신의 올바름만을 나타내려 하는 그런 아이러니함이
내겐 그저 웃고 넘길일이라 본다.
그들이 갖고 살았을 complex에 대한 이해는 온데 간데 없구...
사람세상에서..
학력!!!
어쩜 평생 안고가는 배경이 되는 일이기에..
순간 한번의 실수가..
오래토록 이어짐을 이번일들로 난 이해하련다.
좋은 학벌...
좋은 환경...
누구나 다 갖고 싶어하는 것들이지만
누구나 다 갖을수 없는 것들이다.
그렇기에
거짓을 말할수도 있었던것임을...
이제 그들은...
과연 퇴출이라는 아픔으로 받아야할 벌이라면서 그리로 내몰림을 받아야 하는것일까...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라는것은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라 하는데...
가끔은 침묵할수 있어
제자리로 돌아가게끔 잠시 기다려주면 하는 바램이
내맘에 자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