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소망향기
2007....1st
meeko
2007. 12. 26. 02:23
자신을 한없이 바보라고 말해버린
자신과의 이야기속에
놓치 못하는 끈이 있다면
'사랑'일거야.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몰랐던
그런 바보였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습관처럼
그런 사랑없음에 좌절하고 포기하고픈 마음이 더컸을지도 몰라.
누구나 힘들다고 말하지만
과연 나만큼 힘들까하는 그런 우문앞에
스스로 바보되길 꺼려 하지 않는 그런 모습들의 시간들이었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찾기 위해
하루을 보내는 이 시간동안
이렇게 앉아 끄적이는 시간을 갖기를 잘한것 같아.
이제는 작은 빛이 보이는것 같아.
희미하지만
그렇게 내게 빛이 되어 내게 다가옴을..
사랑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어느 새 내린 사랑앞에
간절한 기도소리가 끊이질 않길..
그렇게 기도가 끊이질 않기를
소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