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ko 2008. 1. 25. 13:50

 

 

 

 

 

 

 

떠나는 것에 익숙해 있던 지난 날의 시간들.

길게 느껴졌던 여정속에서도

잠시 쉬어감에 자족하며

웃어보았던 시간들..

 

 

떠나온 그 길을 다시는 밟지 않을거라

이를 악물고 떠났던 시간들..

그리워도 그리움에 목매어 울어도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간들...

 

 

 

또 다시 떠나는 길목에

마음을 비운 가벼움을 안고 길을 나섰던 시간들...

뒤를 돌아보기에는 맘이 너무나도 저려와

차마 돌아볼 수 없었던 시간들..

 

 

그러나..

다시는 돌아오고 싶지 않았던

그리고 차마 볼 수 없었던

그 길위에

지금 내가 다시 서있게 됨은

또 다시 떠나기 위한 잠시 쉬어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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