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詩/詩가 있는 공간 그리움이 문을 열면...용혜원 meeko 2008. 3. 18. 20:37 그리움이 길을 만듭니다. 그리움이 문을 열면 굳게 닫아 놓았던 마음에 빗장이 열려 그대에게로 가는 길이 보입니다. 그리 멀지도 않은데 우두커니 서서 바라만 보며 온 몸에 돋아나는 그리움의 태엽만 힘겹게 감았다 풀었다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리움이 문을 열면 보고싶은 그대가 내 마음에 겹겹이 들어와 박혀 가슴은 뛰고 설레임으로 가득해집니다. 슬프게 뛰던 심장에 그리움이 자꾸만 박동 치는데 한 발자국도 다가갈 수가 없습니다. 하늘로 번져가는 보고픔에 날개를 달고 그대에게 단숨에 날아 간다 하여도 아무도 막지는 못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