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시간속에...

 

 

 

 

 

 

 

 

3월의 노래가 끝나가고 있다.

무심하게 흘러간다고 여기지만

가는 시간속에

가녀린 목숨하나

더해지는 슬픈 그림자 떠안고

새로운 시간들을 약속하며

흘러가고 있는 시간 가운데 놓여 있다.

 

 

3월의 노래가 내 귓가에 머물러 울려 불려질때

무심하게 흘러가는 세월속에

떠오르는 모습하나

더해지는 그리움 안고

 가기 바쁜 그림자 떠안고

예고없는 슬픔 한조각 남겨 놓여 있다.

 

 

3월의 노래가 더 이상 들려지지 않을때

눈을 감고 흐르는 눈물속에

미처 떠나보내지 못한

절절한 가슴 한켠하나

숨기지 못하고 들키고만

그 가슴하나도 묻혀 버리길 바라는 바램이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