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소망공간

하늘.바람

meeko 2008. 4. 14. 11:30

 

 

 

 

 

 

 

 

파아란 하늘에 맡겨 버렸어.

너를 잊는 것도.

 

나는 할 수 없어

내 기억에는

언제나 네가 살아 있잖아.

 

너를 보내는 일도

바람에게 맡겨 버렸어.

 

한시도 주체 하지 않고

떠나가는 바람에게

내 기억들 모두 안고 떠나라고..

 

잊을 수 있는 일도

보낼 수 있는 일도

내가 할 수 없어진 일이기에...

 

나는

하늘과 바람에게

내가 잠이 들었을때

가져가 달라고

부탁하고 싶어

 

긴 잠에서 깨면

너는 내안에서 사라질까...

하늘과 바람이

나의 부탁을 들어줄 수 있을까..

 

나는 너를 잊는 일도

보내는 일도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