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소망의섬
나의 소망함은..
meeko
2008. 6. 16. 23:54
가느다란 실같은 믿음이라도 좋습니다.
바람이 불면 조금씩 고개 돌리는
그런 움직임이어도 좋습니다.
당신이 내게 내밀던 그 손위에
작은 인사한마디여도 좋습니다.
당신이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당신의 마음을 읽어 내려 갈수 있다면
난 당신의 눈빛하나에도
가슴이 설레이고
떨려오는 작은 신음을 내뿜습니다.
그 가슴..언제나 품고 살 수 있다면
언제나 내안에서 살아 있을 수 있다면
그래서
당신의 숨결을 또다시 느낄 수 있다면..
길위에 버려진 듯한
초라한 나의 삶이 나의 모습이
조금은 가진자가 된듯
따뜻함을 품고 살아 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나의 이 소망함이
허락되어 진다면
언제나 저는
당신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