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소망공간
내안의 그대....
meeko
2008. 9. 20. 00:11
멀리 보이기만 했던
그래서
희미하게만 보이던 그대였는데...
가까이 가면 달아날 것 같아
한걸음을 뛰는 것조차 두려워 했던 나였는데..
이제는 손을 뻗으면 잡아줄 듯한
그런 따뜻한 온기를 느끼게 됩니다.
차갑기만 하고 싸늘하게만 여겨졌던
시간들을 넘어
따뜻한 정이 묻어 나와
나의 마음을 적셔 주기도 합니다.
이제는 들을 수가 있습니다.
그대가 내게로 가까이 오는
발자국 소리를
내 귓가에 들려 옵니다.
내안의 그대여
그대안에 내가 함께 호흡하고 있음을
언제나 잊지 않게 해달라고
이 가을이 오는 길목위에 서서
간절히 기도합니다.
Waiting for you...Michael Hop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