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소망향기

사랑도 뻔한 게 좋다

meeko 2008. 10. 3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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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뻔한 게 좋다


사랑도
아주 특별한 것을
원하고 원했던 적이 있다.
남들이 해보지 못한, 가져보지 않은
특별한 감정을 탐미하고 또 탐미했다.
결국 그런 어려운 목표 앞에 사랑은 찾아오지 않았다.
사랑도 뻔한 게 좋다. 남들처럼, 만나서 좋아하고,
때 되면 작은 이벤트를 준비하고,
웃어주고 화해하고!
사랑은 열정보다 인내력이 더 필요하다는 걸,
참 뒤늦게 알았다.


- 배성아의《사랑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중에서 -

출처:고도원의 아침

 

 

 

 

사랑도 뻔한것이 좋다는 글이 와 닿는다.

결코 특별하지 않아도 어제가 오늘이어도

그저 누구나 하는 그런 사랑이어도 좋다.

마음과 마음을 이해하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눈빛만 봐도 그 사람의 생각마저 읽게 해주는 것은

세월만이 줄 수 있는

놀라운 신통력같은 그런 이해함이다.

일상에서 느끼고 싶은 편안한 사랑이

뻔한 사랑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