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ko 2009. 3. 1. 23:45

 

 

 

 

 

 

 

 

 

 

안 부 / 최태선


살아가면서
마음으로 황량한
바람이 스며들 때
안부를 묻는 지인이 있다면
그 순간은 기쁨이리

살아가면서
막막한 현실과
알 수 없는 목마름의
갈증이 생길 때
안부를 묻는 지인이 있다면
하루의 쉼을 얻을 수 있는
작은 행복이리

가끔은
아주 가끔은
위로가 필요할 때
안부를 묻는 짧은 단어
살아가는 삶에
더 없는

마음의 평화가 되리.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