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ko 2010. 3. 1. 00:00

 

 

 

 

 

비는 희생양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태만, 과오, 기만을 숨기기 위해 비를 이용한다. 이 책은 그들이 매일 쏟아내는 비난으로부터 비를 옹호하기 위해 존재한다. 아니, 길이 미끄럽거나 홍수가 나는 것은 비의 책임이 아니다. 비는 윌가 정착하기 훨씬 전부터 지구에 살았다. 나는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해 인디언의 땅을 차지하고 마구 무덤을 더럽히고, 토템을 중이고도 인디언이 자신의 머리가죽 벗기는 것에 대해서는 경악을 금치 못했던 불쌍한 영국 식민지 개척

자들을 떠올린다. 비는 인디언들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