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어떤이야기
위선
meeko
2010. 7. 12. 23:21
미지의 다음 날을 아직도 꿈꾸며 살고 있는가
지금까지 살아왔으면 알지 않았는가
다음 날도 그리고 그 다음 날도
지난 어제와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그러면서도 꿈틀거리는 미련은
여전히 마모되지 않은 채
그대로인걸
다른 날을 꿈꾸는 게
그나마 숨통을 트이는 환기통이 되어
어딘지 모를 자리에서
숨을 쉬게 한다는 변명을
수없이 해대는
일상의 거짓같은 위선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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