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ko 2010. 12. 2. 21:35

 

 

 

 

 

 

 

 

 

눈앞에서 서성거리는

그림자를 따라 가는 길은

왜 그렇게

길게만 느껴질까요.

 

 

한참을 걸어가보지만

제자리에서 맴도는

어설픈 걸음은

비가 오고

눈이 오면

싸해지는 차가운 공기로

코끝만을 찡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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