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어떤풍경
일상
meeko
2012. 1. 12. 00:11
입가에 머문 것은
슬픈 표정이 아니었다
눈가에 고인 눈물은
슬픈 멍울이 아니었다
진정 슬픈 이는
표정없는 얼굴로
가슴에 맺힌 슬픔의 찌꺼기를 긁어낸다
하루하루 설움을 삼키고
처절한 손끝의 고통을 안고
소리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