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詩/詩가 있는 공간
용서 - 윤은경
meeko
2012. 8. 5. 23:34
용서 / 윤은경 오래, 용서라는 말을 배웠다 그러나 나는 한 번도 제대로 써 보질 못했다 어떻게 쓰는 건지 그 많은 연습과 실습으로도 쉽게 익지 않았다 오늘도 나는 백지 한 장을 앞에 두고 열심히 쓰고 또 지운다 용서라는 말 내뱉으면 바로 산산이 부서져 바람 속에 흩어지는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