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공간/소망향기 2010. 4. 20. 22:52

     

     

     

     

     

     

     

     

    아무리 헤매어 보아도

    아무리 불러 보아도

    그것은 허공의 무(無)일뿐...

    내게는 늘 비어 있는 제자리걸음일 뿐..

     

     

    긴 시간을 찾아 헤맨 것 같은데

    긴 세월 속에 숨은 울부짖음이었는데

    언제나 내게 돌아오는 것은

    비어 있는 쓸쓸한 가슴 한구석이다.

     

     

    아프면 아픈 대로

    서러우면 서러운 대로

    그리고 사랑하면 사랑하는 대로

    그렇게 흘러가게 내버려 두고 싶은 심정을

    애써 외면할 수 있는 것은

    오늘도 허공 속에 나 자신을

    내보내고 마는 나의 잔인한 날개짓임을..

     

     

    꺽이고 꺾여 버린 날개 하나를

    스스로가 아니면

    그 누가 보감아 줄 수 있을까..

     

     

     

     

    '#공간 > 소망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의 기도  (0) 2010.05.01
    그리운 사람  (0) 2010.04.30
    세월 따라  (0) 2010.04.12
    바람이 머물다 간 자리  (0) 2010.04.10
    행복하기  (0) 2010.03.31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