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잃어 버리고....

 

 

 

 

그남자 그여자...바이브(feat 장혜진)

 

 

 

그리움이 존재하지 않는다.

내게는....

그리움마저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나의 일상을 보며

그저 메마르고 건조하다고 말하지만

그리움마저 잃고 사는 내겐 그 맘이 훨씬 가볍게 살아갈 이유가 된것이다.

 

언젠가 그리움 때문에 잠을 설치며 목이 말라 그의 남은 흔적 부여잡고

놓아주지 않았었는데...

이젠 그 그리움마저 잃어 버리고 사는 나의 삶의 공간에서

도무지 찾아 볼래야 찾아 볼수 없는 그의 흔적들이

세월과 함께 묻어 가버리는것이다.

 

모든것이 나의 곁을 떠난 지금

이젠 새로운 인연을 찾아 헤매는 그런 어리석음의 반복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인연이라 믿으며 하늘이 허락하심이라 믿고

함께 남은 삶을 진행되어지길 바라며

함께 꾸며 나갈 또 다른 삶의 길을 꿈꾸었던

그러한 끈마저 놓아 버리고

이제는 그저 나혼자라는 사실에 그 어떤 감정의 흔들림도 없이

내가 걸어갈 길들위에 홀로 서있음을 분명히 볼수 있는

나의 지금의 일상들 가운데 놓여 있다.

 

하지만.....

아주 가끔은 내게도 그러한 그리움의 사람이 내안에서 움틀거리길

바라는 맘은 여전히 놓지 못하고 살고 있음을 느끼며...

 

오늘 같은날은 그저 편안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맘이 쏟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