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사랑해서 외로웠다 .... 이정하
    #공감 詩/詩가 있는 공간 2008. 1. 25. 20:12

     

     

     

     

     

     

     

     

     

       
       
      나는 외로웠다.
      바람 속에 온몸을 맡긴
      한 잎 나뭇 잎...
      때로 무참히 흔들릴 때
      구겨지고 찢겨지는 아픔보다
       
      나를 더 못견디게 하는 것은
      나 혼자만
      이렇게 흔들리고 있다는 외로움이었다.
       
      어두워야 눈을 뜬다.
      혼자일 때...
      때로 그 밝은 태양은
      내게 얼마나 참혹한가
       
      나는 외로웠다.
      어쩌다 외로운 게 아니라
      한순간도
      빠짐없이
      외로웠다.
       
      그렇지만 이건 알아다오.
      외로워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라는 것
      그래...내 외로움의 근본은 바로 너다.
       
      다른 모든 것과 멀어졌기 때문이 아닌
      무심히 서 있기만 하는 너로 인해
      그런 너를 사랑해서 나는
      나는 하염없이 외로웠다

     

     

    http:// http://

    '#공감 詩 > 詩가 있는 공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련한 결과..원태연  (0) 2008.01.28
    행복과 불행사이..황금찬  (0) 2008.01.28
    잊고 살았습니다....강재현  (0) 2008.01.25
    사랑은....  (0) 2008.01.25
    오늘의 눈물...김현태  (0) 2008.01.25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