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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호승의 "연인" 中에서
    #공감 詩/詩가 있는 공간 2008. 2. 16. 16:36

     

     

     

     

     

     

     

     

    너무 꼭 잡지마.....
    힘 빠지면 금방 놔야할지도 몰라
    그냥 먼저 놓지마.......

    다시 잡기 힘드니까.....

    연애가 주는 최대의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처음 잡을때래..
    정말 그런거 같지..
    그때의 그 설레임..떨림을 끝까지 간직한다면..

    정말 좋을텐데..

    처음 느낌 그대로..

    "나의 연인은..
    나의 손을 놓지 않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어디에서든..어떤 모습으로든..
    나의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미안하다는 말도..사랑한다는 말도..표현못하는 사람일지라도..
    나의 손을 잡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나의 사랑이 진심임을 아는 사람이라면..
    나의 손을 쉽게 놓지는 않을테지...
    나의 손을 잡아줄 수 있는 그러한 사람이
    나의 연인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

    사랑이란 오래 갈수록 처음처럼 그렇게 짜릿짜릿한 게 아니야.
    그냥 무덤덤해지면서 그윽해지는 거야.
    아무리 좋은 향기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나면 그건 지독한 냄새야.
    살짝 사라져야만 진정한 향기야.
    사랑도 그와 같은 거야.
    사랑도 오래되면 평생을 같이하는 친구처럼
    어떤 우정 같은 게 생기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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