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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하고 싶어..
    #공간/소망의섬 2008. 2. 19. 18:45

     

     

     

     

     

     

     

    말을 할 수가 없었어.

    내곁에 있어 달라고

    말을 할 수가 없었어.

    언제나 지금처럼 있어 달라고....

     

    말을 하고 싶었어.

    내곁에서 떠나지 말라고

    말을 하고 싶었어.

    항상 내안에 머물러 있어 달라고

     

    무슨 말이 필요 한 것은 아닐지라도

    어떤 몸짓으로 표현은 아닐지라도

    내 안에 있는

    이대로의 느낌대로

    이대로의 마음으로

    언제까지나.

    어디서든..

    이대로 함께 있어 달라고

     나의 속삭임을 들려주고 싶었어.

     

    하지만

    아무 말도 할 수도 없고

    어떤 표현도 할 수 없는

    내가 그저 안타까울뿐이야.

     

    단 하나의 사랑이

    너임을..

    난 그렇게 혼자 수백번 속삭여 보았는데

    넌 들을 수도 없고

    들으려 하지도 않지만

    나의 사랑이

    나의 사람이

    바로 너임을...

     

    그렇게 오늘도 나는

    혼자 속삭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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