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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해지는 기억들..
버리고자 했던 것도 아닌데..
이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들은 저 멀리로
그래서 이 하루를 견디게 되는지...
아프면 아픈대로
애써 아픔조차 버리려 하지 않은채
흘러가는 시간에게 맡겨 버리는 것이
하루를 살아가는
또하나의 살아가는 길임을..
언젠가는 나의 기억속에는
또 다른 기억으로 채워지며
이하루의 서글픔을 잊고 살아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