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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것은 당신의 손길이 아니라
쏟아지는 빗소리였다.
재촉하지 말라고
언젠가는 올거라며
기다리는 나를 부끄럽게 했지만
기다리는 하루하루가
더디 가지만
그래도 머지않아 올거라는
당신의 약속을 믿고 기다리는
이 하루를
견딜만한 것은
바로 당신이기 때문이다.
예기치 않은 비가 오는 이런 날이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기다림을 재촉하게 된다.
아무도 모르게..
나혼자 재촉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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