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OMC 의 강준민 목사님
    #일상/기도 2008. 8. 17. 21:51

    OMC는 내가 LA에서 다니던 교회이다.

    강준민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많은 교인이 모이는 큰교회이다.

    그만큼 한인 사회에서는 영향력이 크고 강준민 목사님 또한 많은 믿음을 안고 사는 이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는

    목회자이시다.

    수많은 저서를 통해서 영성을 가르쳤고 새벽을 깨우는 기도소리에 동참을 권고 하셨으며

    그분의 말씀을 듣고자 수평이동의 교인들이 모였다.

    그러나 몇 해전부터 그곳에서는 끊이지 않는 분쟁이 일어났다.

    드디어 원로목사님의 권고 사직을 받으셔서 그분을 따르는 교인들은 밤마다 교회에 모여서 한목소리로

    간절한 기도를 드리고 있다.

     

    내가 약 오년전에 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강목사님으로 부터 한통의 이메일을 받은 적이 있었다.

    역전하는 승리의 삶이 되라고..결코 좌절에 빠지지 말고 주님안에서 역전 하는 삶이 되어 달라고..

    어려운 시기에 내게 주시는 그 말씀이 바로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으로 여겨 다시 기도를 회복하게 되고

    일선에서 새롭게 뛰기 시작했었다.

    그분의 저서들을 읽으면서 야곱을 묵상케 하며 야곱의 그 삶을 따르고자 하는 야곱의 집념에 도전을 받았다.

    지금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실 목사님을 생각한다.

    나의 생각을 모아서 그분께 용기내어 편지를 쓰고자 하여 이메일을 열었지만

    끝까지 이어지지 않는 글이 되어서 지금의 맘을 이 자리에 내려 놓는다.

     

    목사님이 지키시려는 교회가 교인들이 함께 아파하면서 울부짖는 기도소리에 과연 주님은 어떤 응답을 주실까..

    과연 결코 떠나지 않을까 아니면 다시 떠나는 나그네 되어 새로운 터에서 복음을 전하게 해주실까..

    난 알 수 없지만 내 생각으로는 떠나지 않으려고 그러잖아도 약한 육신을 허비하지 않으셨음 한다.

    목자의 길은 한 곳에 정착 되어 살아 가는 것이 아니라

    어디든지 주님이 가라 하시면 떠나시는 삶이 되어 가고 가는 길 숱한 어려움들과 역경속에서

    오로지 말씀을 붙들고 그 말씀을 전하기 위해 나그네의 길에 서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사람들의 비방소리 절대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일일이 해명하며

    대응하는 것은 목사님께서 하실 일이 아니라 그 모든 것들을 다 주님께 맡기고 그저 침묵하시며

    다음으로 떠나야 하는 그 길을 위해 기도하시길 바래본다.

    교회를 지키고 교인을 품어야 한다는 생각은 물론 중요한 일이겠지만

    그보다는 우선 분쟁을 해결키 위해 조용히 떠나는 길을 선택하시길 어쩌면 그 길이 바로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과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다 잠시지만 우리의 영혼을 위해 힘써 길안내자가 되어

    말씀과 기도로 이미 복음을 지닌 자들과의 다툼이 아니라 믿음이 없는 사람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힘써 주시는 길로 가심을 나는 바래본다.

     

    너무나도 억울해서 가슴이 찢어지는 심장을 안았지만 그 심장은 오직 한분만이 아시며

    그분의 영원한 치유를 소원하며 침묵의 위대함을 몸소 아시고 떠나시던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대로

    닮아 가길 소원한다.

    어떤 교회 어떤 교인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 어떤 교회 그 어떤 교인들이 있는 곳이라면

    주님이 보내주시는 그 길이라면 그 터라면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영원한 나그네 되신 순례의 길을 따르신다면

    언젠가는 이 땅에서 아니 이 땅에서 풀리지 않더라도 저 세상에서는 그 어떤 분쟁도 없는 고요한 그곳에서

    영원한 쉼을 얻고 새롭게 살아 감을 믿음이 적은 나같은 사람들에게 보여 주시길 소망한다.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묵묵히 걸으셨던 예수님의 모습따라

    그렇게 살다가 어느날 주님께서 부르시는 그날에 천사들의 찬송소리와 나팔소리가 가득한 그곳으로

    가서 다시 만나길 기도한다.

    하지만

    모든 것은 주님만이 아시는 길인지라..

    나의 생각과 나의 판단이 옳지 않은거라면 다시 생각을 번복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써 겪고 있는 그 시련이 훈련됨으로 변화 되어서

    언젠가 내게 주셨던 그 말씀대로 역전하시는 모습을 뵈었으면 하고 오늘 난 목사님을 그리면서

    나의 생각을 내려 놓는다.

    꼭 목회가 성공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마찬가지로 우리네 삶이 결코 성공적인 삶이 전부가 되길 원하시지만은 아니라고

    오늘 난 나의 삶의 모퉁이에서 언젠가 뵈올 주님께서 물으실 내게 던져 주시는 질문들이

    너는 성공을 했는냐 하는 질문이 아니라 너는 너의 삶에서 수고를 했구나 하는 나즈막한 그분의 음성을

    듣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언제나 나를 만지시며 나를 멀리 하시지 않는 주님께 강준민 목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일상 > 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안에 사는 이....  (0) 2008.10.20
    감사로 무릎을 꿇고..  (0) 2008.10.19
    [스크랩] 묵상, 그 동산으로부터의 이야기...  (0) 2008.07.04
    헨리 나우웬의 기도문  (0) 2008.04.29
    소망합니다  (0) 2008.04.1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