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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는 빗물속으로
내 마음은 빠져 있었답니다.
그렇게 한참동안에 나는
빗물과 함께
스며드는 그리움 하나 물고
흔들리고 말았습니다.
돌아오지 못할 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내 지우지 못하는 나는
지나온 시간속에 머물고 있나 봅니다.
시간은 이처럼 빨리 흐르는데
나는 지나온 그 어느날에 머물고 있답니다.
지나오지 못하고
비껴 나가지 못하는
그 날의 그림자를 밟고 있는
내 마음은 그날에 빠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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