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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인줄 알았다.
배가 뒤틀리는 통증이...
눈을 떴다.
약도 하나도 없고
가라앉기만을 기다리다가
하룻밤을 꼬박 새웠다.
아팠다.
식은 땀이 났다.
지난 여름부터 시작한 알 수 없는 통증
며칠 이러다 말겠지 하고
늘 그러다 보니
이제는 통증이 너무 심해졌다.
이렇게 아프면
늘 그렇듯이 서러움이 더 밀려온다.
그 누구에게도
'지금 내가 너무 아파' 라고
전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이러다가 나는
갑자기 죽는 꿈을 늘 꾼다.
차라리 잘 된일이 아닐까...하면서
그러나
오늘은 내가 아프다고 말하고 싶다.
아파서 죽을 것 같다고
나 좀 어떻게 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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