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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로 돌아가는
한 사람에게
인사 한마디 못했습니다.
무슨 말을 할까 고민도 해보았지만
차라리 아무 말도 없이
돌아가는 길에
얹어줄 사연 하나로 남게 되었음을
말을 하지 않아도
알 것 같아서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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