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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꽃이 피어나 듯이
여름이면 긴 장마가 내리 듯이
사는 것이
그렇게만 흘러간다면
막힘없이
물흐르 듯
내 삶도 그러했으면
그것이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하나였다는 것을
어제오늘 몹시도 바라고 바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