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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같이 가벼운 것들도 쌓이다 보면
숨이 콱 막힐 때가 있습니다.
쌓이고 쌓이다 보니
어느새
눈덩이처럼 불어난 생각들이
잠을 이루지 못하게 훼방꾼이 되어
나를 괴롭히지만,
이제는 물리칠 기운조차도 없이
쓰러져만 가는
연약한 껍데기로만 살아야만 하는
처절한 삶을 즐길 마음이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우울의 끝머리에서는
죽음을 생각하나 봅니다.
먼지같이 가벼운 것들도 쌓이다 보면
숨이 콱 막힐 때가 있습니다.
쌓이고 쌓이다 보니
어느새
눈덩이처럼 불어난 생각들이
잠을 이루지 못하게 훼방꾼이 되어
나를 괴롭히지만,
이제는 물리칠 기운조차도 없이
쓰러져만 가는
연약한 껍데기로만 살아야만 하는
처절한 삶을 즐길 마음이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우울의 끝머리에서는
죽음을 생각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