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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마음이 가볍지 못한 이유는
너무 많은 생각을 해서도 아니고
너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단 한가지
오늘이라는 시간 속에
내일이라는 시간에 먼저 서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내일이라는 시간이 내게 주어질지도 모르는 일인데도
오늘이 조금은 버거워서
내일의 시간에 대한 기대로 연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꿈을 말하는 것도 아니고
다만 일상을 이야기 하는
내가 또 다른 내일을 기대하고 싶어하는
조금은 비겁한 마음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