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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에 하나를 더하면
둘이 된다는 지극히 간단한 문제는
아주 오래전 부터 알았습니다
하나에 하나를 더하면
둘이 되어
사랑을 잉태하기도 합니다
하나에 하나를 더하면
사랑이 되어
고운 향기에 취해
흔들리기도 합니다
하나에 하나를 더하면
사랑이 되어
내면에 흐르던 쓸쓸함을
내 안에서 배출합니다.
그리고
하나에 하나를 더하면
가는 빗줄기에 젖어드는 마음처럼
둘이 아닌 하나가 되어
사랑을 낳습니다.
사랑하나에 사랑을 더하는 것은
그리움에 안겨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소망이 되어
꿈꾸는 바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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