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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던 시절에 대한 회상 - 이준호#공감 詩/詩가 있는 공간 2011. 4. 13. 01:46
해맑던 시절에 대한 회상 ........詩. 이준호 어디에 숨어 있을까 마저 담아내지 못하고 흘러버렸던 까마득한 시절의 이름들과 그날 아침나절의 해맑던 하늘 자락. 살며시 손 담그고 돌아서 온 자그마한 시냇가 검붉은 고추잠자리 떼 지어 놀던 마을 어귀 언덕길. 어디에 살아 있을까. 눈뜨면 내려앉아 다정히 동무가 되어주던 내 순수했던 시절의 늘 푸른 그 날의 산자락. 무성한 잎사귀 틈새에 지껄여놓은 귓속말들이 죄다 산 아지랑이로 피어오르던 나의 아름답던 세상이여.'#공감 詩 > 詩가 있는 공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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