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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짧은 이야기 2011. 6. 29. 01:05

     

     

     

     

     

     

     

    현관문을 열면

    온통 캄캄합니다.

    늘 그래왔는데

    아주 오랫동안 그래왔는데

    오늘은 누군가가 나를 맞아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방 안에서 키를 찾는 시간에

    초인종을 누르고 싶었습니다.

    그러면 누군가가 문을 열어주며

    반갑게 맞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과연 그런 날이 올까요?

     

    오늘은 캄캄한 게 싫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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