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서 - 윤은경#공감 詩/詩가 있는 공간 2012. 8. 5. 23:34
-
용서 / 윤은경
오래, 용서라는 말을 배웠다
그러나 나는 한 번도
제대로 써 보질 못했다
어떻게 쓰는 건지
그 많은 연습과 실습으로도
쉽게 익지 않았다
오늘도 나는
백지 한 장을 앞에 두고
열심히 쓰고 또 지운다
용서라는 말
내뱉으면 바로 산산이 부서져
바람 속에 흩어지는 말을
'#공감 詩 > 詩가 있는 공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나태주 (0) 2012.08.24 참 아름다운 소망 - 이준호 (0) 2012.08.13 마음 (0) 2012.08.05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류시화 (0) 2012.07.16 사랑하면 - 조병화 (0) 2012.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