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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그리고...
    #공간/어떤풍경 2012. 11. 2. 23:00

     

     

     

    겨우 눈인사 하나 나누었을 뿐인데

    손도 잡아보지 못하고

    걸어보지도 못하고

    흔적없이 떠나만 가고 있습니다

    아쉽다는 말은

    차마 할 수가 없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보살펴주지 못한 차가운 마음에.

     

     

    하지만

    먼 시간 후의 만남을 약속이라도

    해볼까 하고

    거리에 뒹구는 낙엽 하나 주워서

    오래전에 했던 일처럼

    책갈피에 넣어봅니다.

     

     

    가을을 보내는 이들의 마음이

    하나같이 아쉽다고 아우성거리겠지만

    이제는 그 아쉬움마저도

    내려놓을 시간입니다

    너무 바쁘게 살아가는 세월에

    흔들리는 마음만으로도

    그 마음을 대신합니다.

     

     

     



    Song For A New Begi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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