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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둠에 내려앉은 바람은
어제 느꼈던 바람이 아니다
언젠 가의 기억을 떠올려야만 알 수 있는
조금은 낯선 바람이다
손끝이 시린 날의 기억을
목이 메여 울지도 못했던 어떤 날의 기억을
마음이 갈래갈래 찢어지는 듯한
고통의 흐느낌을
안고 오는 바람인 것을
가슴 언저리로부터 불러온다
피어보지도 못했던
한낱 낡은 꿈의 몽우리로 졌던
그 어떤 날의
슬픔이 불어오고 있다.
이 어둠에 내려앉은 바람은
어제 느꼈던 바람이 아니다
언젠 가의 기억을 떠올려야만 알 수 있는
조금은 낯선 바람이다
손끝이 시린 날의 기억을
목이 메여 울지도 못했던 어떤 날의 기억을
마음이 갈래갈래 찢어지는 듯한
고통의 흐느낌을
안고 오는 바람인 것을
가슴 언저리로부터 불러온다
피어보지도 못했던
한낱 낡은 꿈의 몽우리로 졌던
그 어떤 날의
슬픔이 불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