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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9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눔이 참 어려운일이다.
나의 마음은 지금까지 지니고온 그 상태로 맘이 열리면 서슴지 않고
이야기들을 나누게 되지만....
때론 그것이 날 다시 가로막게 되는 원인이 된다.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열린다는것은 과연 바보같은 짓일까...
어릴적은 이런것 조차 있는줄도 몰랐지만..
나이듬에 이젠 그 문제로 부디치고 만다.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것이 나이가 들면서 더 어려워진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그 사이에는 언젠가는 서로를 열어 갈수있는 통함이 있다 보여지는데
작은 실수도 용납이 되지 않는 것은 이미 안고 있는 선입견이라는 것으로
꽉차 있기 때문인것 같다.
참 어렵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들이...
무엇보다도 더 어려운일이다.
작은 실수에도 조금의 이해가 턱없이 부족한 그 표정들이
참으로 무겁게 느껴진다.
어쩌면 내 모습도 그런 모습으로 살아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무서워진다.
이렇게 변해가는 우리들의 모습들이..
하나님께서 전해주시는 그 사랑의 본질이 과연 무엇일까....
내 안에 있는 내가 깨지 못하는 불신이라는 그 두터운 벽을 깨고
그대로의 모습에서 작은 사랑이라도 옮기길 원하심을
분명히 알고는 있지만
나또한 그리하지 못하는것은
나의 사랑이 아닌...
나의 지독한 이기심에서 오는 편견과 갈등임이 분명하다.
이제 그 벽들을 부수고
진정으로
그 사랑으로 그 마음으로 그 향기로
나가길 소원한다.
난 아니라고 정도가 지나친 부정함도
이젠 거둘때다..
난 나의 사랑을 배우고
그 사랑으로 나의 이웃이라고 칭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감이 순서인듯하다.
오늘
머리가 복잡해지고
마음이 씁쓸함을 느끼고 있지만...
과연..
나는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