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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통함과 막힘....
살면서 형통함의 길로 걸어온 것이 그다지 많지 않았던 굴곡이 있는 삶들였기에
내가 살아가는 그 길들이 형통하게 이어간다고는 생각하지 않았고
늘 막힌 부분들이 많아서 그 막힘의 길에서 헤쳐 나가는 방법을 내 스스로에게선
단 한번도 찾아 보지 못하고
그때마다 내가 무릎을 꿇고 다시 기도하면서
내가 알지 못하는 놀라운 길들로 보내어짐을 받았다.
다람쥐 챗바퀴 돌듯이 그렇게 반복하고 또 반복되어진 길들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내가 무릎으로 기도 할수 있었음이
나의 감사한 일상인것이다.
내가 전혀 상상 할수 없었던 곳으로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그곳의 세상을 보며 많은것들을 알게 되는 기회들였는데...
난 지금 내가 가져보지 못한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다.
어쩌면 지난날들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보아왔던 세상의 일부를 조각맞추는 작업을 하기 위한
시작에 불구하겠지만
더 나은 날들을 위한 것이 아니며
더 나은 내 자신을 위한것이 아니라
흩어졌던 나의 조각난 꿈들을 꿰어 맞추는 그저 단순한 작업들인것이다.
비록 단순한 직업일지라도
부디치는 많은것들이 많기에 막히는 길들이 놓여 있기에
그 막힘을 내 스스로에게 주어지는 축복의 길들을 위해
오늘 하루도 나를 죽이고 죽이는 연습을 하며
얼굴은 웃고 있지만 나의 마음은 스잔한 아픔들이 파고드는것을 느끼며
이 하루를 마친 피로에 짓눌린 시간들이다.
이제 나의 조각 마추기가 언제나 끝이지 않고
하나의 완성이라는 쾌감을 ...성취감을 얻기 위해
이 밤 주절거리는 기도가 아니라
낮아지는 기다림의 기도로 겸손이 함께 하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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