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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마음을 다하는것...황라현#공감 詩/詩가 있는 공간 2007. 11. 16. 00:56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Sunset Dream.....sweet people
목숨 바칠만큼 마음 쓰지 않고서
사랑이라 말하지 마라
마음의 징표 하나 얻었다고 사랑이라 믿지 마라
그리움 참을 길 없어
맨발로라도 미친 듯 달려간 것이 아니었다면
그리워했단 말 남발하지 마라
그림자까지 말라가며 통곡할 때
심장 터지도록 아파해 주었던가
그가 슬픔에 마음 체온 뺏겨있을 때
홑이불만큼이라도 온기를 주었더냐
사랑을 위해 무엇을 했더냐
말 몇 마디 거들어 준 것 가지고
따스한 마음 조금 건넨 것 가지고
입 밖에 꺼낸 사랑의 말 푸석하다
사랑은 그가 내게 무엇을 해 줄 것인지를
기다리고 묻기 전에
내가 그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을 찾아
끝없이 마음을 다하는 것이 아니냐
내게 무엇을 해주었느냐 라며
손익 계산을 따지는 사랑이라면
인생의 오선 위에 몇 음절의
사랑했다는 말 새기지 마라
그건 사랑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사랑의 말이 푸석했던 나였을지도 모른다사랑이라고 말하면서...몇마디 위로했던 이가 바로 내가 아닌가..사랑....끝없이 마음을 다하는것...그런 사랑...내 스스로에게 물어본다..난 어떤 사랑을 했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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