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눈처럼 내린다....

 

 

 

 

 

 

 

 

 

 

낙엽이 눈처럼 내린다.

 

눈인줄 알았어.

벌써 오지 않을텐데.....

 

눈처럼 낙엽이 내리는것이었어.

 

낙엽이 흩어져 있는 거리를 보면서

내마음도 그렇게 흩어져 가고 있음을 알았어.

 

낙엽따라 가는 시간의 헤아림은 알수 있겠지만

내 마음을 가늠하기엔

낙엽이 아닌 떨어져 어디론가 흩어져 가게 하는 바람이 말해줄거야.

 

바람따라 가는 세월

어쩌면 진정으로 소중한것들을 잃어 버리고 살고 있는 시간들일거야.

그리고 잊고 사는것들도 많아질테고

살아왔던 세월들

살아가야 할 시간들

늘 물음표가 꼬리를 물지만

한번쯤은 느낌표로 남고 싶어.

 

무상무념....

한순간 만이라도 나를 놓고 싶어.

가장 편안하게...

그런 순간이 한번만이라도 놓여진다면

바람따라 흩어져 간들 뭐가 그리 어렵겠어...

 

눈처럼 낙엽이 흩어지는것은

바람이 그리한다는것을....

그렇게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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