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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Counting on You ... Chris De Burgh
무엇을 바라 볼 수도 없었어..
무엇을 잡을 수도 없었던거야...
그 이유는
내가 넘 작아 보여서
내가 안고 있는게 하나도 없음에
난 내 스스로 날 가두고 말았어.
아무것도 보지 말자..
아무것도 가지려고 하지 말자..
아무것도 ....
이렇게 온전히 가둬 버려진 내게
작은 틈새 하나로
흘러 들어오는 작은 빛이 보여.
내가 찾은게 아닌데..
내가 열어 놓은게 아닌데..
그 작은 틈새..
나도 몰랐던 그 틈새 하나로
내게 밀려오는 그 빛은 기쁨이 되고 있어.
난 두려웠어.
내게 잠시 머물다 갈 그런 빛이 될까 싶어..
하지만.
이젠 두려워 하지 않을래.
떠날때는 떠나라고
애써 붙들진 않을거야.
나도 모르게 들어온 것이니..
나도 모르게 빠져 간다해도..
다만...
그 빛이 나와 머물러 있는 시간 만큼은
그 빛으로 인해
이 어둔 공간을 환히 비추며 기꺼이 기쁨에 동참할거야.
두려움 버리고
망설임 버리고
.......
약속할게..
다시 어둠이 올지라도
잠시 머물다 간 그 빛에게
감사하며 살겠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