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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이외수#공감 詩/詩가 있는 공간 2008. 1. 16. 18:01
이해의 계단에는 사랑의 열매가 열리고
오해의 잡초에는 증오의 가시가 돋는다.
진정한 사랑은 마음 속에 있는 것이지
마음밖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어떤 결함도
내면적 안목에 의존해서 바라보면
아름답게 해석될 수 있는 법이다.
걸레의 경우를 생각해 보라.
외형적 안목에 의존해서 바라보면
비천하기 그지없지만
내면적 안목에 의존해서 바라보면
숭고하기 그지없다.
걸레는 다른 사물에 묻어있는
더러움을 닦아내기 위하여
자신의 살을 헐어내야 한다.
이해란 그대 자신이
걸레가 되기를 선택하는 것이다.
이외수님의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
오해와 이해..
한 글자 차이인데도
그 의미가 이렇게 다르네요.
'저 사람은 성격이 너무 급해'와
'저 사람은 추진력이 있어'
'저 친구는 너무 내성적이야'와
'저 친구는 참 생각이 깊어..'
내면의 가치를 생각한다면
어떤 말을 선택하시겠어요.
오해의 눈은
사람의 가치를 깎아내리지만
이해의 눈은
그 사람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해 줍니다.20280 '#공감 詩 > 詩가 있는 공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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