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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간/소망의섬 2008. 5. 8. 11:07

     

     

     

     

     

     

     

     

    사랑보다 더 지독한 것이 있다면

    바로 情이라고 알고 있었다.

     

     

    헤어짐도 사랑이 식어서 힘든게 아니라

    情든 마음 추스리기가 무서워서

    떨게 하기 때문에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사랑은 내가 만들어 갈 수도 있지만

    情은 나도 모르게 내안에 머무는

    잡히지 않는 감정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리움은 사랑 때문에 남는 것이 아니라

    情든 마음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래서 사랑보다는 情이 두려워서

    마음의 빗장을 쉽게 열지 못했지만

    어느새 나도 모르게 찾아와 머물러 있는 情때문에

    또 다시

    질퍽한 마음을 안고 살게 되는

    내가 그저 원망스럽기만 하다.

    내가 미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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