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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대의 침묵
    #공간/소망의섬 2008. 5. 10. 20:32

     

     

     

     

     

     

     

     

    정녕 그대는 이대로 침묵만 하시렵니까...

    물어봐도 찾아봐도

    그대의 흔적은 볼 수 없고

    허공에 떠도는 그리움이 전부인

    그대를 어찌 사랑하나로

    기다릴 수 있습니까..

     

     

    기다려 보았습니다.

    묵묵히 그대를 기다렸습니다.

    언제가는 내게 올거라는

    막연한 기다림이 전부가 되어 버렸지만

    이제는 그리움의 끝을 보기 시작 했습니다.

     

     

    많은 이쉬움들을 뒤로 두고

    그리움을 비우기 위한

    침묵 하는 법을 이제 익히려 합니다.

    그대가 그랬던 것처럼...

     

     

    그대의 흔적 없는 그 기다림에

    지치고 지쳐서

    이제는 그대를 내안에서

    조금씩 보내려 합니다.

     

     

    그러나

    그대가 내게 조금만 더 기다리라고 한다면

    내안에서 그대의 그리움을 버리는

    시간을 멈추고

    저는 또다시 침묵의 기다림을 계속 하려 합니다.

     

     

    그대여..

    이제 침묵을 깨고 제게 얘기해주세요

    조금만 더 기다리라고..

    조금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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