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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행복하십니까..
이 질문을 받게 된다면 나는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행복하다고 내 자신에게 믿기 어려운 일을 주입시킨 적이 그런 세월들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결코 행복하지는 못한 삶이라는 것을 알았다.
행복하지 않으면서 행복한 척 하며 살다보면 언젠가는 행복해질 것 같았기에..
그러나 오랜 세월내내 행복하지는 않았다.
행복했던 시간들이 과연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그리 길지 않은 시간들이기에 나의 기억에서 쉽게 지워지곤 했었는데..
오늘 문득 행복할까...나는.그런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해야 할지를 고민해본다.
행복이라는 것은 스스로 찾는 길이라고들 하지만 스스로 행복을 찾아 다녀보아도 늘 제자리인 인생도 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주위에서 보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남의 행복을 잣대로 잴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행복이라는 것이 내 자신에게 속한 삶의 중요한 느낌이라는 것을 알기에
언제나 행복하고 싶고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소망이 되어진다.
행복하다는 것...
물질로 인한 넘치는 그것도 행복이겠고 사람으로 인한 더불어 있게 되는 감정도 행복이 될 수 있고
자기실현과 성취감에 큰 행복을 누릴 수도 있겠지만 진정으로 행복이라는 것은 내안에서 내스스로 찾아 안착시킨 그 어떤 한부분에서
찾게 되는 안정감에 휩싸임도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행복을 찾아 떠남을 스스로 선택하기란 참 어려운 일이겠지만
막연한 행복의 시간을 찾아 나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느낄 수 있고 내가 볼 수 있는 존재적인 행복을 찾아
조금은 어려운 길일지라도 힘든 과정의 역경이 있을지라도
그 마지막 순간에 희열을 느낄 수 있는 행복이라면
결코 서슴지 않고 그 길을 걷게 되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행복.....
내게도 행복한 날이 올것이며 그 행복을 위해 희생되어져야 할 것들이 마땅히 있다면 멈짓거리지 아니하고
버림도 행 할 수 있는 그런 자세로 아직은 멀고 먼 그 길을 걸어가고 싶다.
언젠가......
또다시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결코 머뭇거리지 않고 행복하다고 웃음가득 채운 환한 얼굴로 대답을 하리라.
행복한 나를 위해...
그 시간을 위해..
이 소망함을 이루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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