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녘부터 내리는 눈을 보며
쌓였던 우울함을 잠시 털어 본다.
운동화를 다 덮을 만큼 많은 눈이 내려
아주 오래만에 활짝 웃어본다.
어린아이처럼 내 마음도 잠시
그 마음에 머무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