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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꽃피는 봄이 되면
놀이간다고 관광버스에 승차하던 엄마모습이 생각난다.
놀이라는 말의 어감이 왜그런지 촌스럽게만 느껴졌었다.
그또한 엄마가 즐길 수 있는 유일한 樂이었을지도 모르는데
그때는 나로썬 이해를 못했었다.
이제는 나도 엄마처럼 놀이가고 싶다.
좀 근사한 표현을 하라면 나들이정도로 바꿀 수 있겠지만
놀이라는 표현으로 나도 떠나가고 싶어진다.
꽃놀이..
미루고 미루면 또다시 다음해 봄날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는데...
놀이가자~~~~~~~
라고 소리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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