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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블로그 하는 일이 거의 없다.
물론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도 잘 가지 않게 되고..
처음에 시작할 때 특별한 테마가 없다 보니 요즘은 내가 좋아하는 음악마저 올릴 수 없게 되다 보니
이곳에 앉아 있는 시간이 자꾸 줄어만 간다.
음악들을 들으면서 그 느낌들을 글로 옮기보던 일들은 이제는 옛일이 되어 가고
이렇게 허전하게만 남아 있는 블로그가 될 수 밖에 없으니
전과 같은 느낌이 분명히 아닌 것 같다.
못쓰는 글들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써 내려가 보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그 많던 글조차도 다 숨겨 놓고 있자니 더 썰렁하기만 한 것이다.
그래도 지우지 않고 없애지 않고 있는 블로그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가금씩 내가 찾아와 걸터 앉아서
혼자 내 이야기들을 내려 놓기도 한다.
하지만......
너무 쓸쓸하다.
이곳도........
그래서 더 들어오기가 싫어진다.
열심히 이미지 찾고 음악을 올리면서 나누던 이야기들은 이제는 저멀리 기억으로 날려 보내야만 하는지........
그래도 잊지않고 찾아주시는 님들이 있어서 안부 전하고....
더이상은 욕심을 내지 말고.
편안하게...
이렇게 편안하게................
흠............
쓸쓸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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