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비록 무화과 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하박국 3장 17~18

 

 

감사의 조건을 찾다 보면 먼저 한숨이 나옵니다.

과연 지금 내게서 나오는 감사가 무엇일까 하는 의문만 떠오르지만

감사할 조건 그것을 찾는 일을 하다보면

작은것 하나하나 부터 생각이 나게 됩니다.

감사의 조건을 찾는다는 일부터가 잘못된 것 같고

늘 일상에서 감사를 드려야 하는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감사를 잊는 날이 많습니다.

믿음이 여전히 성숙치 못한 자라 감사할 조건을 찾는 두리번 하는 사람이 되곤 합니다.

윗 말씀을 읽으면서 과연 지금 내 모습에서 저런 감사를 드리고 있는가 한참을 묵상하게 됩니다.

내가 처한 환경에서는 도무지 감사해야 할 것이 없어 보이는데

그것이 바로 나의 문제점이라는 것을 알고 회개하게 됩니다.

 

내 믿음이 작고 기도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하는 원망이 앞서기에 급급했었나 봅니다.

그러나

분명히 내 스스로가 아는 사실들...

나의 무능함과 나의 부족함이 허다한 이유가 되는 것을.....

다시 돌이켜 봅니다.

믿음에 관한한 나는 그저 눈물밖에 흘릴게 없습니다.

주님이 내게 주시는 그 많은 은혜들을 다시 생각해보며

그분을 위해 살겠다고 수없이 반복하며 결단을 해보았지만

사실 제대로 옮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일지언정 주님은 나를 부르십니다.

그분의 선한 뜻을 이루기 위해 사는 삶으로

내 삶 모두를 그렇게 드리기만을 소망하며

살기를 기도합니다.

 

감사!

항상 내게 주시는 은혜...

그것이 바로 나의 감사의 이유임을

그렇게 고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