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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난한 사랑일지라도....용혜원#공감 詩/詩가 있는 공간 2010. 7. 11. 23:41
아주 가난한 사랑일지라도
눈물 나게 지치고 힘들어도
마음 놓고 사랑하고 싶다
그리움을 덥혀 놓으면
가슴마저 뜨거워져
손끝만 살짝 스쳐도
따뜻하게 보듬어 안고 싶다
상처받은 마음 한 귀퉁이
괴로워하거나 슬퍼만 하지 말고
마음의 행간에 묶어 놓은
엉킨 줄을 풀어내어야 한다
늘 겉돌기만 해 그리움에 젖어 있던
마음의 얼룩을 지워 버리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슬퍼할 이유가 없도록
등이라도 다독거리며 사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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