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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을 싸안듯 그리움도
따뜻한 그리움이라면 좋겠네
생각하면 촉촉이 가슴 적셔오는
눈물이라도 그렇게
따뜻한 눈물이라면 좋겠네
내가 너에게 기대고 또 네가 나에게 기대는
풍경이라도 그렇게
흐뭇한 풍경이라면 좋겠네
성에 낀 세상이 바깥에 매달리고
조그만 입김 불어 창문을 닦는
그리움이라도 모락모락
김 오르는 그리움이라면 좋겠네
김재진 시인의 <따뜻한 그리움> 이었습니다.
가슴 시린 그리움 대신
마음 깊은데서부터 따스하게 데워져오는
행복한 그리움이면 좋겠습니다.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기다림 같은, 인생의 순간들...
진정 사랑하는 이와의 이야기라면
모두가 따뜻함이고 아름다움일 겁니다.'#공간 > 어떤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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